인사말

휴먼정신건강의학과

쉼(休)과 내(man)가 있는 곳

"제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있어서 좋았어요. 선생님은 친구 같은 의사에요"
상담이 끝나고 환자분들께서 가장 많이 해주신 말씀입니다.

별 것 아닌 일로 걱정한다고 무시당하면 어떡하지...
의지가 약해서 그런다고, 마음을 굳게 먹으라는 이야기만 할텐데...  
그러다보면 말도 못하고 마음 속엔 답답함이 쌓여만 갑니다.

괜찮겠지 멀쩡한 척 버티고 버티다가 
어느 날 갑자기 머리가 하얘지면서 아무것도 못하겠는데
사람들이 날 이상한 사람으로 볼까봐 더욱 숨기고 싶어집니다. 

세상 모든 걱정에는 서로 다른 배경, 서로 다른 이유가 존재합니다.
남들의 기준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내가 힘들다면 힘든 겁니다.

물론 쉬운 걱정도 없습니다.
쉬운 상담도 없고요.
함께 고민하고 화도 풀고 여러 방면으로 생각하다보면
조금씩 깨닫는 순간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고민은 무겁지만 발걸음은 가볍게 
어떻게든 해봅시다

휴먼정신건강의학과 원장 올림